[번역] 카오스 헤드 오디오 드라마 - 에니그마틱 워드 (enigmatic ward)
번역
<카오스 헤드 오디오 드라마
enigmatic ward>
"카고메 카고메
enigmatic ward>
"카고메 카고메
바구니 속의 새는
언제 언제 나올까
동틀 녘의 밤에
두루미와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뒤에 있는 정면은 누구야?"
【타쿠미】
몸이 아파…
뭐야 이 침대…
딱딱하고 눅눅한 데다,
이 썩은 것 같은 냄새는 또 뭐야!
이거 장난 아니라고!
그보다…
여기 어디야?
설마 병원?
왜왜왜, 왜냐고!
왜 내가 이런 이상한 병원에 있는 거냐고!
【타쿠미】
아, 알았다.
이거 몰래카메라지?!
"시선이 느껴져.
그 눈 누구 눈?"
누군가 어딘가에서 보면서 비웃고 있는 거지?
젠장, 그 수법엔 안 속아.
썩 나와!
있는 거 다 안다고.
무서워할 줄 알았냐?!
안 무서워!
안 무섭다니까…!
【리미】
타쿠?
【타쿠미】
으아아아아아아악!!
리, 리미?
【리미】
괜찮아?
【타쿠미】
뭐야.
갑자기 말 걸지 마.
깜짝 놀랐잖아, 젠장!
말 걸 거면 말 건다고 말하고 나서 말을 걸란 말이야.
【리미】
타하하, 그거 난이도가 꽤 높네.
【타쿠미】
그것보다 지독하군, 이런 짓을 하다니.
【리미】
이런 짓이라니?
【타쿠미】
이거 리미가 꾸민 몰래카메라잖아.
몰래카메라가 아니면 말이 안 돼.
이렇게 사람도 없는 낡은 병원을 쓰다니
취향이 아주 저질이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망상 트리거 ON)
【리미】
그치만 난
타쿠랑 둘이서만 있고 싶었는걸.
【타쿠미】
뭐? 그, 그게 무슨 소리야.
【리미】
직접 말 시키지 마.
타쿠, 심술쟁이.
【타쿠미】
그야, 말을 안 하면 모르잖아.
【리미】
그럼, 알려 줄게.
이제부터 둘이서만 듬뿍… 알았지?
【타쿠미】
이거 완전 에로게 대사… ㅗㅜㅑ.
【나나미】
오빠!
저기, 좀 들어!
【타쿠미】
어, 아, 나나미?!
【나나미】
또 이상한 망상 했지?!
【타쿠미】
시끄러워. 왜 너까지 여기 있는 거야?
【리미】
나랑 나나도
조금 전에 이 방에서 같이 깨어났어.
【나나미】
오빠가 나나랑 리미 언니를 여기로 데려온 거잖아.
【타쿠미】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나나미】
어, 그래? 이상하네.
오빠가 여기 주소가 적힌 메일을 보냈길래 와봤더니, 이런 기분 나쁜 폐병원이었고!
어라, 응…?
그다음에 나나는 어떻게 했더라?
어떻게 이 방까지 왔더라?
【리미】
그러고 보니… 나도 이 병원까지 오고 나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
【타쿠미】
폐병원?
【리미】
저기, 정말 우리를 이 방으로 데려온 건 타쿠가 아니야?
【타쿠미】
모, 몰라.
애초에 너희 같은 3차원 여자들은 무거워 죽겠는데, 옮길 리 있겠냐.
나도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고.
아니, 역시 이건 몰래카메라야. 너희 짜고 쳤지?
둘이서 날 속인 거야! 아니면 그거냐?
혹시 무서워서 소리라도 지르면 어디선가 "타쿠미 아웃!" 같은 소리가 들리고 엉덩이 매 맞는 그거?(웃으면 안 되는 시리즈)
조금 있으면 나 대신 '진짜 오빠'가 나오는 거겠지, 압니다 알아요!
【나나미】
우리를 의심하다니, 오빠 최악이야.
【리미】
난 타쿠를 안 속여.
【타쿠미】
지랄 ㅋ
오늘의 '네가 할 소리냐' 스레는 여기임?
내, 내가 리미한테 대체 몇 번이나 속았는 줄 알아?!
【리미】
그건…
【나나미】
오빠, 좀 진정해!
남자잖아!
【타쿠미】
나, 남녀차별하냐?!
왜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진정해야 하는 건데?!
아무튼 너희들 수법엔 절대 안 속아!
【나나미】
기다려, 오빠 어디 가?!
【타쿠미】
어디긴
이딴 곳에 왜 있어야 하는데?
지, 집에 가서 엠스 할 거야!
【리미】
그 대사 사망 플래그 같아, 타쿠…
【타쿠미】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나나미】
우리를 버리고 가는 거야?!
【리미】
우리도 같이 가도 될까?
【타쿠미】
되, 되는데 조건이 필요해.
【나나미】
조건?
【타쿠미】
아, 앞장서서 가.
【리미】
앞장서?
【타쿠미】
나, 날 안내하라는 거라고.
뭐라도 나오면 위험하잖아!
【나나미】
으악, 너무해. 그게 여자할테 할 소리냐고.
【타쿠미】
자, 나왔다 나왔다. 남녀차별.
"이럴 때는 남자가 리드하라"는 소리라도 할 거냐?
3차원 여자들은 죽어버려!
평소에는 남녀평등이니 뭐니 떠들면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보호받을 생각은 하지도 마!!
【나나미】
거기까지 말 할 필요 없잖아, 나나는 그냥…
【리미】
타하하, 둘 다 그만 싸우자.
내가 앞장서서 갈까? 응? 그러면 됐지?
【타쿠미】
부, 부탁한다.
【나나미】
리미 언니, 미안해.
【리미】
괜찮아, 괜찮아!
【리미】
우와…
【타쿠미】
어두워…
저, 전등은?
【리미】
안 들어오는 것 같아.
【나나미】
휴대폰 불빛을
손전등 대신 쓰면 돼.
【타쿠미】
대, 대체 여긴 어디야?
【나나미】
오빠 메일에 써있던 주소는
음…
어라?
어디였더라?
잘 기억이 안 나.
리미 언니는 알아?
【리미】
나도 왠지 머릿속이 멍해서 잘...
【타쿠미】
구라 ㅅㄱ
【나나미】
거짓말 아니야.
【리미】
그러고보니까 나 들은 적이 있어.
시부야 어딘가에 커다란 폐병원이 있다는 이야기.
거기선 전쟁 중에 인체실험을 했다나 봐.
【타쿠미】
이, 인체실험?!
【리미】
많은 사람이 말이야,
산 채로 갈기갈기 찢겼대.
그 때문에 거기선 밤이 되면 산 채로 손발이 절단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대.
"아파", "아파", "도와줘" 라고.
【타쿠미】
뭐…
【나나미】
나나도 그 폐병원 이야기 들었던 것 같아.
다만 리미 언니 거랑은 좀 다르네.
【리미】
어떻게 다른데?
【나나미】
폐병원에서 옛날에 어떤 휠체어를 탄 소녀가 의료 사고로 목숨을 잃었대.
【타쿠미】
휠체어?
【나나미】
그 뒤로 그 병원에서는 많은 사람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는데,
모두 죽기 전에 "카고메 카고메" 노래가 들렸다나 봐.
【리미】
카고메 카고메…
【나나미】
휠체어 탄 소녀가 자주 불렀대.
병원에 있는 자기 자신을 말하는 것 같다고.
【타쿠미】
그, 그만해, 나나미!
왜 그런 얘기를 지금 하는 거야?!
분위기 파악을 못 해도 너무 못하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리미】
꺄!
【타쿠미】
뭐뭐뭐뭐뭐, 뭐야!
【리미】
어떡해, 지금 뭔가 밟은 것 같아.
【나나미】
뭐, 뭔가라니?
【리미】
모르겠어.
하지만 왠지 딱딱하고
뼈 같은 감촉이…
【타쿠미】
뼈를 실제로 만져본 적도 없으면서 왜 그런 소릴 무작정 해대냐
【리미】
타쿠, 타하하…
나 조금 무서운 가봐?
【타쿠미】
이, 이 감촉은…
대고 있는 거군요.
압니다 알아.
후히히…
【리미】
응?
【타쿠미】
무, 문제없어.
(망상 트리거 ON)
【나나미】
리미 언니만 치사해.
나나도 오빠랑 딱 붙고 싶어.
【타쿠미】
뭐야. 너까지.
【나나미】
있지, 오빠. 무슨 일 생기면 하나뿐인 여동생을 지켜줄 거지?
【타쿠미】
알 바냐. 너 같이 젖비린내나 나는 여동생은 관심도 없거든?
보호받고 싶다면 가슴이라도 키우고 나서 다시 오라고, 후히히.
【나나미】
가, 가슴 많이 컸거든!
자, 봐봐.
이제 나나는 옛날의 나나가 아니야.
【타쿠미】
야, 너!
갑자기 옷을 벗으려 하다니 뭔…
【나나미】
오빠…
나나를 똑바로 봐…
오빠라면 나나의 전부를 보여줄 테니까…
【타쿠미】
뭐…
보기만 하는 거라면 딱히 상관없나.
나나미 같은 애에게 흥분은 쥐뿔도 안 하지만 말이야.
【나나미】
꺅!
【타쿠미】
어라. 방금 건 망상?
【나나미】
저기…
방금 무슨 소리 안 들렸어?
【리미】
소리라니?
【나나미】
목소리! 소녀 목소리.
【타쿠미】
기, 기분 탓이야.
그런 건 기분 탓이잖아.
그래, 망상이야.
그것보다 저거 봐.
저기 분명 문이잖아!
됐다, 이제 밖으로 나갈 수 있어.
누,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곳에 끌고 온 건진 모르겠지만
이제 집에 갈 수 있어!
빨리 가서 엠스하자!
【타쿠미】
안 열려.
젠장.
뭐야 이거, 왜 안 열리는 거야.
밖에서 잠긴 건가?
젠장.
웃기지 마.
둘 다 보고만 있지 말고 도와…
【타쿠미】
어라?
어라?
【타쿠미】
리미?
나나미?
없어.
어디 간 거야?
【타쿠미】
리미!
나나미!
왜 없어진 거야!
혼자 두지 마!
빨리 나와 리미, 나나미!
열려, 열려, 열리라고!
이제 지긋지긋해.
누가 나 좀 도와줘.
【세이라】
괜찮아, 타키.
【타쿠미】
그 목소리는, 세이라땅!
【세이라】
타키는 혼자가 아니잖아.
타키라면 괜찮아.
분명 다른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거야.
멍청이.
【타쿠미】
세이라땅.
날 위해 왔구나.
다행이다.
역시 3차원 여자 같은 건 똥이야.
2차원 최고.
세이라땅이야말로 내 아내야.
세이라땅이 있어준다면 난 괜찮아.
다른 출구도 차…
【나나미】
꺄아아아아아악!
【타쿠미】
방금 그건 나나미 목소리?
【세이라】
속으면 안 돼.
다들 타키를 골탕 먹이려는 거야.
【타쿠미】
그, 그렇지.
알고 있어.
알고 있었다고.
세이라가 그렇게 말한다면 틀림없어.
그런 수법엔…
(소리 발생)
【타쿠미】
이 소리…
【나나미】
"폐병원에서 옛날에 어떤 휠체어를 탄 소녀가 의료 사고로 목숨을 잃었대."
【타쿠미】
이, 이것도
장난인 거야?
장난…
【타쿠미】
으아아아아악!!!
【타쿠미】
보였어.
방금 복도 저편에
분명히, 아주 잠깐, 휠체어가…!
거짓말이지?!
농담하는 거 아니라고!
【타쿠미】
여기까지 오면 이제…
(전화 벨소리)
【타쿠미】
으아아아악!!!
【타쿠미】
전화?
왜, 왜,
이런, 폐, 폐병원에,
누가 전화를 건 거야.
아, 아, 안 받아!
절대 안 받을 거야!
사망 플래그 확정이라고!
【타쿠미】
시끄러워!
그, 그만해.
제발 그만해!
왜 나한테만 그래…
【나나미】
오빠, 오빠…
【타쿠미】
나, 나나미?
【타쿠미】
너, 지금 어디 있어?
【나나미】
아파…
오빠…
아파…
도와…
【타쿠미】
나나미!
세상에…
윽!
"카고메 카고메
바구니 속의 새는
언제 언제 나올까
동틀 녘의 밤에
두루미와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뒤에 있는 정면은 누구야?"
【타쿠미】
세이라땅?
세이라땅이지?!
【타쿠미】
그만해.
왜, 왜
왜 세이라땅까지
골탕 먹이려는 거냐고...
"뒤에 있는 정면은…"
【타쿠미】
젠장!!!
【타쿠미】
싫어.
이제 다 싫어!
여기서 빨리…
【리미】
타쿠미!
【타쿠미】
리미!!
【리미】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타쿠미】
어디 갔었어!
웃기지 말라고!
아니, 그, 그것보다 나나미를!
【리미】
나나라면 저기서 기다리고 있어.
【타쿠미】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만 방금 전화로 "도와줘"라고…
【리미】
전화 같은 거 안 했어.
이 폐병원에서 전화가 터질 리 없잖아.
【타쿠미】
하지만!
【리미】
괜찮아.
내가 타쿠미랑 함께 있어 줄 테니까.
자, 내 손을 잡아.
【타쿠미】
윽……
【리미】
왜 그래?
【타쿠미】
이, 이상해.
【리미】
이상해?
【타쿠미】
리미는 그런 식으로 날 부를 리 없어.
【리미】
그런 식이라니, 어떤 식?
【타쿠미】
넌 누구야!
【리미】
나는 리미야.
이상하네, 타쿠미.
자, 빨리 내 손을 잡아.
【리미】
타쿠미가 와주지 않으면
나, 외로워.
【타쿠미】
노, 놓아줘.
【리미】
외롭고
괴롭고
아파.
아파, 타쿠미.
온몸이 아파.
끼릭끼릭…
조각나서…
살점도…
뼈도…
갈기갈기 찢겨서…
그러니까
너도
이쪽으로…
【타쿠미】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타쿠미】
또냐고…!
적당히 좀 해!
어, 어디, 어디 숨을 곳이…
숨을 곳…
이 침대라면 숨을 수 있을 것 같아!
【타쿠미】
오, 오지 마.
부탁이니까
오지 마.
【타쿠미】
살았다.
(휴대폰 알림음)
【타쿠미】
내, 내 휴대폰!
【나나미】
아파…
아파…
오빠…
어째서…
도망치는 거야…?
【타쿠미】
위험해, 들켰어…!
"카고메 카고메
바구니 속의 새는
언제 언제 나올까
동틀 녘의 밤에
두루미와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뒤에 있는 정면은…"
【타쿠미】
살았다…
아, 아무튼 한시라도 빨리 여기를 나가서…
"뒤에 있는 정면은…"
"찾았다…"
【타쿠미】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침이야~! 자, 일어나! 일어나~!"
"잠깐! 언제까지 잘 거야? 이 멍청이!"
【타쿠미】
꿈?
"이렇게 된 이상 나의 ‘사무라이☆콘덴서’로 후려갈겨 깨워야⋯⋯."
【타쿠미】
여기, 내 베이스인가.
【타쿠미】
그럼 방금 그건 꿈이야?
즉 '아 시발 꿈'?
【타쿠미】
(풉)
이거 아주 엉망이네!
【타쿠미】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리 없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그래도 꽤 생생했단 말이지.
뭐 됐어, 나쁜 일은 잊어버리고 일단 콜라를…
(휠체어 소리)
【타쿠미】
어?
"카고메 카고메…
언제 언제 나올까…
동틀 녘의 밤에
두루미와 거북이가 미끄러졌다…"
【타쿠미】
말도 안 돼
왜야!
왜 왜 왜!!!
"뒤에 있는 정면은…"
"누구야?"
-끝-
그 외 이야기
- 에니그마틱 워드(enigmatic ward)는 직역하면 '수수께끼의 병동'.
-타쿠미... 1챕터에서 나나미 보고 여자답지 못하다고 욕한 시점에서 이미 자폭이잖아...
작품 및 트랙 정보
작품명: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스페셜 드라마 CD - 총촐연쇄의 트립틱
(科学アドベンチャーシリーズ スペシャルドラマCD 怱卒連鎖のトリプティック)
트랙 번호:
Track 3
enigmatic ward (from CHAOS;HEAD)
enigmatic ward (from CHAOS;HEAD)
등장인물:
니시조 타쿠미(성우: 요시노 히로유키),
사키하타 리미(성우: 키타무라 에리),
사키하타 리미(성우: 키타무라 에리),
니시조 나나미(성우: 미야자키 우이),
세이라 오르젤(성우: 토모나가 아카네)
공식 시놉시스:
낯설고 지저분한 방에서 눈을 뜬 타쿠미.
함께 있던 리미와 나나미로부터 이곳이 피로 물든 소문이 있는 폐병원이라는 말을 듣고는,
타쿠미는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려 하지만 어느샌가 리미와 나나미는 사라져 버리고 마는데…….
타쿠미는 한시라도 빨리 탈출하려 하지만 어느샌가 리미와 나나미는 사라져 버리고 마는데…….
(見覚えのない、薄汚れた部屋で目覚めた拓巳。
一緒にいた梨深と七海から、ここが血塗られた噂のある廃病院だということを聞き、
一刻も早く脱出をしようとするが、いつの間にか梨深と七海は消えてしま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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