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23의 게시물 표시

신 하야리가미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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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구간이 있으니 주의 플레이 타임 약 21시간 사용 기종 PSV 20년도에 중고로 구하고는 최근에 몰아서 클리어했다. 비타 게임 중에서 수작이라길래 기대했는데 그냥저냥했다. 후속작은 됐고 전작이 오히려 관심갔다. “거짓말과 연기를 잘 하고 심리전이 능숙하다.” 작중에서는 이런 느낌 안 받아봤다. 라이어즈 아트 시스템용 한 줄인가 봄. 시나리오 내내 물러터졌다는 인상이었음. 그리고 물리적으로 남자들한테 휘둘리던데  아무리 여자라지만 경찰답게 멋있는 모습을 좀 보여주지 그러냐. (이하는 스포 주의) 모바일 이식판 소개문구 상투적으로 쓰이는 표현이지만 다 깬 입장에서는 실소가 나온다. 구로다가 인형편 범인이었을 때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판데믹, 세뇌편은 이해하는데 거액의 빚은 뜬금없었다. 언제 나왔냐고 제물편과 함께 역겨웠던 사취편 맘에 안 드는 놈을 간장으로 담가버리고 그걸 유통하는 패기… 현실에서 보도됐으면 한동안 가내수공업 간장집들 줄도산했다. 위의 CG는 시체가 아닌 아직 살아있는 인간이다. 내장이 쏟아지고 몸이 으스러지는 묘사까지 다 하니 한밤중에 플레이하다가 비위상했다. 같은 등급의 카오스 헤드를 아득히 뛰어넘는 고어였음. 스위치 이후의 차세대 기종으로 나온다면 이 내용 잘릴 거다. 이 아저씨의 이름은 까먹어도 간장은 기억한다. 범인 아닌 루트를 플레이해도  멀쩡한 척 해도 뒤에선 간장으로 담가버리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럭키독1 한국어패치 될 가능성(+스팀판 가능성)

한패 선요약 PC판-망가게이머(북미배급사)가 쉬운 엔진에 이식하길 빌기 모바일-일PC판보다 쉬워보임.  스위치-제작선례가 있는 엔진이라서 제일 무난함. 북미판이 유일한 희망 럭키독1(이하 럭독)은 18년도에 망가게이머에서 북미출시를 예고했다. 그리고 그 해는 스위트 풀이 북미에 진출한 해이다. 그렇다. 키랄 게임 4개가 줄줄이 나올 동안 감감 무소식이었다. 그래선지 발표된 줄도 모르고 다른 배급사인 JAST에 문의를 한 팬이 많았던 것 같다. (JAST가 관련 언급을 했었다. 우리 거 아니라고) 왜 한국말을 하고 일본어도 읽을 줄 앎에도 태평양 건너 나라 소식에 귀 기울이는가? https://blog.mangagamer.org/2016/10/19/porting-myth-part-i-intro/ 왜냐면 망가게이머는 심하게 내수용인 엔진이다 싶으면 메이저한 엔진으로 이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다른 분께 들은 내용이다. 감사합니다.) 위 링크의 게시물은 MYTH라는 게임을 렌파이 엔진에 이식하는 내용이다. 한패가 있는 문예부가 렌파이 엔진으로 만들어졌다. 그러고보니 쓰르라미 스팀판이 새 엔진으로 제작했댔는데 이것도 망가게이머였다. (유니티로 기억) 럭독 게임 상태가 어떤가. 일본 환경 아니면 실행불가.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식각이 보이지 않는가? 유니티를 선택하든 렌파이를 선택하든 둘 다 날먹 수준이라서 제작 난이도가 확 떨어진단 거다. 럭독에 쓴 엔진이 UTF-8도 지원한다면 이건 개꿈일 뿐이다. 패치제작자 시점에서 본 럭독 상태 1.00버전은 중국어패치가 있지만 제한공개인데다 관련 기술도 비공개라서 로스트 테크놀로지라고 생각하겠다. 1.10버전은 대사가 실행파일에 들어간 것 같아서(추정) api후킹이 나을 것 같다. 문제는 할 줄 모른다. 니에노마치에 쓴 엔진은 그 방식이 낫지 않겠냐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다. 모바일판은 비트맵폰트에 스크립트는 패킹안했길래 훨 나아 보인다. 근데 시도 안 함. 스위치판은 다른 분이 알려주셨는데 이식한 회사의 다...

어제 읽은 책 이야기(도둑맞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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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SNS를 끊을 사람은 그 전부터 끊을 생각이었을 거고 이 책이 방아쇠가 되었을 뿐이라고 본다. 현대인은 책 한 권 읽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고 다 읽었다 해도 집중력 도둑맞고 트위터를 계속 하겠다는 후기가 그 증거다. 나는 매우 편하다. 책 주인공이 인터넷과 바이바이하고 몇주간 자연과 함께할 때의 기분이 이럴 것이다. 세상에는 절대가 없으니 나도 머지않아 트위터에 돌아갈 지도 모른다.  당분간은 쉬는 기분 마음껏 내야겠다. 유튜브에 괜찮은 인강이 있는데 아무래도 자극적인 주제의 동영상이 섞여있으니 들어가고 싶지 않다. 혹해도 일부러 클릭을 안 하고 있었지만 썸네일만 봐도 피곤함. 저렇게 관심 끄는 것 자체가. 트위터도 추천트윗 같은 기능을 보면 사람을 붙드는데 사활을 건 것 같다.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다가 최근에는 한계치에 달한 것 같다.